책 팔아 치킨 한 마리
2023/05/17
이주일 쯤 전에 내가 쓰고 낸 독립출판 에세이집 <오늘의 밥값>에 대한 첫 정산을 받았다. 서점 사장님 명의로 입금된 치킨 한 마리 값 정도의 정산금. 책 값의 35프로를 서점의 판매수수료로 제한 나머지 금액이다. 아마도 세 권이 팔렸을 것이다. 서점에 입고한 지 한 달여 만의 일이었다. 그 날 정말로 가족들과 치킨을 사먹었다. <오늘의 밥값>이 정말로 밥값을 다 하는구나. 신기하고 또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그제, 다른 서점의 이름으로 두번째 정산금액이 들어왔다. 이번에는 치킨 두 마리 값이다. 이 주 만에 벌이가 두 배라니! 감격스럽기 그지없다. 책을 입고해준 서점 중 유일하게 열 권이나 주문해준 이동식 서점인데 그 중 무려 절반이나 팔렸다. 사장님의 장사 수완에 경의를 표하며 이번에는 치킨을 사...
글 쓰고 그림 그리고 디자인 합니다. 시골집과 마당을 가꿉니다. 서점 주인이 되는 꿈이 있습니다. 독립출판 에세이집 <오늘의 밥값>, <어쩌다 마당 일기>를 출간했습니다.
출판 축하 드립니다^^
출판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