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들은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4/02/21
생명을 볼모로 한 투쟁은 국민의 공감 얻을 수 없다

의대 증원을 추진하는 정부와 이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등의 사직서 제출, 진료·근무 중단 등 집단행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7,8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3분의 2로 대형병원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숫자다. 특히 이른바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병원'들의 의료 공백은 심각해지고 있다. 암환자를 비롯한 중증 환자들의 수술이 취소되는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수술 불가 통보에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환자, 하염없이 진료를 기다리다 지쳐버린 환자들로 의료대란이 현실화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강경한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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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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