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되고 복구되듯이, 영화 몽 루아

abyss021
abyss021 · 영화, 문화
2024/03/18

네이버 영화 평을 보면 뱅상 카셀에게 물김치 싸대기를 날려도 시원찮다고 한 사람이 있던데, 우선 그 사람에게 십분 공감한다고 적어 두고 싶다. 그 새끼는 자라다 만 주제에 나이만 먹어 가는 쓰레기고, 자기 속은 어떨지 몰라도 남 속은 하나도 신경 쓰질 못하는 세미 사이코패스다. 

 이 영화에는 그러나 다른 주요 인물이 있다. 그 남자를 사랑한 토니이다. 토니는 그를 만났을 땐 젊고 유능한 변호사였는데, 그를 사랑하며 간간이 충만한 행복도 느끼지만 그보다 압도적인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마약중독자에 여전히 전 연인에게 얽매인, 망가진 조르조를 사랑하며 토니의 삶은 함께 망가져내린다. 같이 타고 가던 차에서 쫓겨나듯 나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악을 지르는 토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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