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달인이 공동체적 인간이라니 제목만 봐도 이 책의 내용은 돈을 잘(많이) 벌기 위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돈을 잘(제대로) 쓰고 다루기 위한 여러 비법들을 알려준다.

코뮤니타스란 라틴어로 (화폐에 대항하는)공동체 라는 뜻이다. 서로 상반된 단어의 조합을 만들어낸 저자는 자신이 만든 '수유+너머' 라는 지식공동체를 운영하며 돈의 창조적인 활용을 통해 다양한 관계와 활동을 만들어 낸다.
오직 소비를 통해 관계가 만들어지는 자본의 시대에 돈없이도, 돈을 적게 벌어도 당당하게 자유로운 '공부와 밥과 우정의 공동체' 를 만들어간다. 
참으로 매력적이지 않을수없다. 공부하면서 밥도 먹고 우정도 나눌수있으니....(우정이라는 말은 항상 가슴을 설레게 한다. 무엇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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