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된 기억 속 따뜻한 추억..

벨라루나
벨라루나 · 작가
2023/01/12


아부지 미안해요... 기억이 안 나요 ㅜ,,ㅜ 우리 아부지 만쉐이~~!


우리 아부지..
자전거에 나랑 남동생을 앞뒤로 태워서 매일매일 동네를 돌고 돌고 도셨단다..
그렇게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며 놀아주고 놀아주셨단다...
문제는 내가 그걸 100퍼센트 기억하지 못한다는 거..........
아......이 무슨...
기억의 장난질인가....
아부지 미안혀요....불효녀인가봐요...기억이 안 나~~~~~
내 기억의 출발점은 7살이다...
태어나서 6살까지의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ㅠ,,ㅠ
그래서 그랬다..
내 기억에 같이 놀아 준 기억이 없다고...
내 입이 그렇게 떠들었다...
이 사실을 안다면... 우리 아부지 배신감 들것다....ㅡ,,ㅡ


누가 그러더라...
7살 이전은 하나도 기억 안 나... 뭐 해줘 봐야 소용없어~!!!
와.... 진짜 기억 안나는 1인... 여기에 있다..ㅡㅛㅡ....
하지만 난 그 의견엔 반박하고 싶다..
기억은 없지만 감정은 있잖아...
이래서 내가 아부지 생각하면 마냥 따사롭고 사랑받은 느낌만 들었던 거야...
우리 아부지 생각하면 그냥 막.... 따사롭다...
사랑만 받은 그런 기분만 든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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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주부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 맘입니다. 나답게 살기를 실천 중입니다. cori5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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