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풍금
파란풍금 · 마지막 순간까지 ‘나’로 살다 가기!
2022/09/10
입을 다물고, 할 말을 참는 게 능사는 아닐 테지만, 일휘님의 이번 명절 침묵은 무척 값진 위력을 발휘했군요.^^

말이란 게 글처럼 쓰고 읽고를 반복하며 오탈자도 수정하고, 내용을 지우기도 했다가 혹은 다시 붙이기도 하면서 그렇게 최종 수정 후 등록 하는게  아니다 보니, 

아차~~하는 순간에 이성의 거름 종이를 
거치지 않은 채, 활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맹렬히 상대의 귓전을 향해 날아가고..

결국 그 붙잡을래야 붙잡을 수 없는 그 야속한 '말의 화살'은 결국 상대방의 마음 과녁을 10점 만점에 10점으로 명중시키며 참당한 상처를 남깁니다.

자식들 간 신경이 애민해진 상태에서 굳게 담은 입을 통해 그저 일휘님 마음 속에서만 메아리 치다 바닥을 나뒹군 말들은 그 값진
희생?을 통해 평화를 가져왔군요.ㅎㅎ

잘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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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a journey to discovering what makes me happy and living as who I am.” 삶이란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순간들을 통해 내가 원하는 삶을 발견하고 타자들이 요구하는 방식이 아닌, 내 자신으로 살다 떠나는 여행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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