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8/09
와- 읽으면 읽을 수록 좋은 시란 어떤 것인가....를 고민하게 해주네요. 저는 시를 좋아하지만, 시를 쓸 줄은 모르며. 시를 읽지만, 좋은 시를 판별할 줄은 모릅니다. 그저, 좋아한다-의 연장선에서만 시를 읊을 뿐이지요.

제게 있어 좋은 시는, 마음의 울림이 있는 시입니다. 한 번 읽어보고, 또 한 번 읽어보고. 때로는 말로 명확히 나의 감정을, 나의 생각을 말하진 못하여도. 가슴 한 켠에 그 감정이 자리잡는다면 그것이 좋은 시라고 생각이 듭니다.

멋진 문장, 미사여구, 수사법. 이러한 것들 보다는 때로는 투박한 시어나 구절들이 가슴 속에 와 닿을 때. 저는 그 시를 좋은 시라고 합니다. 분명 예쁜 시이고, 다양한 수사법이 활용된 작품인데 무엇을 전달하려는지 모르는 작품들을 접하기도 합니다.....도저히 내가 해석이 되지 않을 때. 아마 시인이 담은 감정이나 그 상황이 제게는 생소하여 그렇겠지만, 결국 좋아하게 되지는 않더군요..

제가 시를 함부로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시를 쓸 줄 모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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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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