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좋은 詩란...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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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더 많이 나를 사랑하자~♡
2022/08/09
창작의 길:
 

좋은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 - 최동호 시인

1. 좋은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

최동호

시를 쓰는 사람은 누구나 좋은 시를 쓰고 싶어한다. 
그러나, 누구나 좋은 시를 쓰는 것은 아니다. 
왜 그러할까.
 
일부 사람들은 말한다. 
좋은 시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쓰는 것이라고. 
그러나, 나는 이런 과장된 주장에 반대한다.
 
좋은 시는 누구나 쓸 수 있다. 
자신의 잘못을 고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그렇다면 말할 것이다.
 
그게 그 말이 아니냐, 
자신의 잘못을 고친다는 것이 바로 특별하다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다. 
시를 쓰려는 사람들 중의 상당수는 어떤 환상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경험이다.
다른 사람의 비판이나 지적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그들의 마음속에는 
자기도 모르는 자기 탐닉 적 주관성이 완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천재의 시가 있다. 
김소월이나 정지용과 같은 경우가 그 예일 것이다. 
그러나, 김소월은 물론 정지용의 경우에도 
단어 하나 시 한 줄의 첨삭 과정을 살펴보면 
그들 또한 누구보다 치밀하게 초고를 가다듬었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교단에서 창작 지망생을 많이 접하는 나의 경우 수많은 학생들에게 그들의 장단점을 
지적해 주었는데, 그들 중의 어떤 이는 몇 마디 언급을 발판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지적해 주어도 절대로 자기 주장을 고치지 않아 
별다른 진척을 이루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남들의 모든 지적을 수용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지적만 듣고 있을 필요도 없다. 
그러나 제 3자의 지적을 심각하게 음미하여 자신의 약점을 발견하고
이를 수정하는 사람이 좋은 시를 쓰게 된다고 말해 주고 싶다.

좋은 시를 쓰려고 하는 사람에게 두루뭉수리한 지적이나 모호한 칭찬은 
결코 도움이 되지않는다. 
직접적이고 신랄한 지적일수록 도움 되는 바 크다.

2. 모호함과 명료성

시적 감성이나 표현은 명료해야 한다. 모호함은 금물이다.
물론 감정의 엉킴이 복잡하여
때로는 뿌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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