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나는 나를 얼마나 아는가?

박소민
박소민 · 산전수전 아마추어 사이클리스트
2023/03/14

한 번도 혼자 돌아다니거나 여행을 한 적은 없었다.
'여자 혼자'라는 키워드가 부담스럽고 위험해보였다. 굳이?
게다가 혼자는 너무 심심하잖아.

휴일에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고 싶은데 당시 같이 타는 친구는 없었고,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전시회가 보고싶은데 시간이 맞는 친구도 없었다.
소중한 휴일이니 하고싶은 걸 다 해보자! 그래서 크나큰 용기를 내어 자전거를 타고 혼자 전시를 보러가기로 결심했다.
예술의 전당앞에 자전거를 주차 해놓고 혼자 전시를 보는데 이 때에도 이미 나는 성취감이 컸다.
어려운 목표를 이룬 느낌.

성격상 일행이 있었다면 상대의 동선을 맞추며 온전히 작품에 집중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혼자여서 150분 가량 충분히 감상했다.
앗... 덕분에 일기예보에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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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며 행복을 연구합니다. 아프고 슬프고 상처받는 삶을 응원하고 달래, 더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행복과 감사함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 육체의 근육과 정신의 근육을 함께 키워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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