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택수 ㅣ 꽃단추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4/06/25
출처 일대종사 화면 캡처



영화 << 2046 >> 이 개봉되었을 때 열일 제쳐두고 개봉 첫날 극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극장 문을 나설 때 이제 더 이상 왕가위 영화는 볼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자신의 영광에 기대어 자기 작품들을 열나게 우라까이하는 감독의 말로는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게서 뮤즈는 떠났구나.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이제는 진짜 그만, 진짜루.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개봉 첫날 <<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2008 >> 를 보았으나 역시나. 이 영화는 왕가위 영화를 표절한 미국 영화 감독이 만든 영화 같았다. 그가 << 일대종사,2013 >> 라는 영화로 컴백했을 때 기대보다는 콧방귀를 뀐 까닭이다. 아니 시발, 무슨 무협이냣 ! 그리고 세월이 흘러흘러흘러 뒤늦게 << 일대종사 >> 를 보았다. 놓쳤다면 후회할 뻔했다. 

이 영화에서 회자되는 장면은 화려한 기차역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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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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