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현 · 생각 많은 관찰자로 핀란드에 삽니다.
2023/11/15
핀란드에서 두 아이를 키워서 환경이 달라 제 경험이 답이라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나누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아기 용품 챙기는 건 만약을 위해서예요. 그래서 쓸 일이 많지 않아요. 그런데 만약에 난처한 일이 생기면 그 만약을 위한 대비가 참 요긴합니다. 

저는 외출 시 늘 유모차를 이용해서 유모차에 거의 영구적으로 걸려있는 작은 가방이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여분의 옷, 기저귀, 기저귀 갈 수 있는 얇은 방수포, 수건 대용으로 쓰는 얇은 대형 천기저귀, 물티슈, 티슈, 면봉 조금, 상하지 않는 간단한 간식 등이 있었습니다. 만약의 오염을 대비해 각각의 물건을 따로따로 비닐에 넣어두었고요. 기저귀나 더러워진 옷을 담을 여분의 비닐도 넣어두었습니다. 

핀란드는 건조한 편이라 상온에서 물건이나 음식이 잘 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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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 지난 일을 되돌아봅니다: 주로 핀란드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 지난 이야기를 되새겨보며 숨 고르기 합니다. 제 얼룩소의 글들은 제 브런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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