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러' 라는 이름의 함정 - 그걸 'Job'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11/09


꽤 오래 전부터 여러가지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은 '다능인'과 '부지런함'의 표상으로 생각되어 왔다. 그래서 한 때 몰아닥친 '부업' 열풍은 마치 부업을 하지 않으면 바보인 사람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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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과연 그들이 말하는 N잡러가 정말 의미있고 가치 있을까?
물론 가치있고 의미있는 N잡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본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여러가지를 하는 것이 반드시 더 큰 임팩트를 창출하는가?

여러가지 일을 하는 사람들은 왜 여러가지 일을 할까? 물론 사람마다 이유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당연히 '수입'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부업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스마트 스토어 열풍 역시 결국에는 '더 많은 돈' '회사 월급같은 뻔한 돈이 아닌 더 많은 돈'을 모티브로 삼아 열풍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물론 당장에야 눈 앞의 돈이 더 생기는게 굉장히 중요한 일일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 당장 시간과 돈을 바꾸는 것은 '부업'이지 '커리어'라고 부를 수는 없다.

여러가지를 한다는 것이 반드시 더 큰 보상을 가져다 주는건 아니다.
단 하나의 직업으로도 정점에 오르면 수십 수백억 이상의 돈을 1년에 벌어들인다. 그 이상의 사람들도 있다. 임팩트 측면에서 꼭 여러가지를 하는 게 유리한 것은 아닌데 'N잡러'를 표방하는 사람들은 마치 일하는 각각의 수입 한계가 정해져 있기에 여러가지를 하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이는 맞는말이기도 하지만, 더 높은 커리어를 쌓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필자가 학생 때 과외 하던 친구들에게 해주던 말이 있다.
'너 주변에서 가끔 아르바이트 하고 몇십만원 되는 돈 벌면 걔가 돈이 굉장히 많아보이지? 그런데 그 사람들이 한달 내내 일해서 버는 돈. 나는 너랑 다른 한 사람 과외하면 그보다 1/5로 일하고 비슷하게 벌 수 있어. 지금에야...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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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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