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자 - 내 영혼의 여인숙 (feat 자족하기)

김한나
김한나 · 소소한 행복을 좇는
2022/04/14
류시화 작가의 '지구별 여행자'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작가가 인도 여행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 그리고 그를 통해 느끼고 경험한 점들을 짧게 수록한 책입니다.

나이든 올드 시타람씨가 운영하는 굉장히 낡은 '올드 시타람' 여인숙에 며칠 묵게 됩니다.
짐을 풀기조차 싫을 정도로 공간은 허름하고 더러웠고, 
자고 일어나보니 쥐들이 짐을 다 갉아먹었습니다.
화가 난 작가는 올드 시타람씨에게 항의하지만 이 때 주인장의 대답이 더 화를 돋굽니다.

"당신이 이미 갖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면, 황금으로 만든 샤워 꼭지를 갖는다 해도 결코 만족하지 못할 것이오!"
 
"당신은 지금 인도에 여행을 온 것이지, 불평을 하러 온 것은 아니잖소."

처음에는 순간을 모면하려는 대답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올드 시타람씨가 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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