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계
한세계 · 무지개는 떴어요
2022/04/23
숨어버린 달팽이
잠시 얼룩소를 쉬었다 그동안 활동도 없는 나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셨다. 그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또 얼굴도 본적 없는데도 내 상태가 어떨지 다 알고 글을 남겨주신 안나님께는 정말 더욱 감사하고 눈물이 났다. 가까운 사람보다는 제 3자가 더 위로가 된다라는 말을 본적이 있었다.  이토록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서 위로를 얻는다는 것이 또 한번 얼룩소의 힘을 믿게 된다. - 요즘 불안이 더욱 커졌다. 늘 뭔가 잘못을 저질러 죽을 죄를 져 쫒기는 꿈을 꾸다 놀라서 깨고나면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이 되지 않아 한참을 힘들어하다 현실이 아님을 인지한다. 달라지고 있는줄 알았다.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다. 한번에 좋아질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으면서 조금 괜찮은것 같아지자 바로 잊어버렸다. 괜찮다 다 괜찮다라는 말도 더이상 위로가 되지 않고 내 글이 모두에게 우울하게 만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잠시 얼룩소에 거리를 두었다. 숨어버린 달팽이 한걸음 조금씩 건너고 있던 와중에 너...
두리두리
두리두리 · NFT & 이모티콘 작가
2022/04/23
답글: 숨어버린 달팽이
생활/사건사고+1
달팽이가 바사삭 소리를 낼 정도로 말라버린 것은 엄청난 시간이 지나서 입니다.
생각보다 달팽이는 약하지 않습니다.
달팽이는 일단 몸이 말라가면 집속으로 들어가서 최대한 수분이 날아가는 방지하며
살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어떤 계기에서건 다시 약간의 수분기가 생기면 
다시 씩씩하게 나와서 걸어(?)다니고, 열심히 먹이도 먹으면서
건강하게 잘 살아갑니다.^^

한세계님께서 어떤마음으로 쓰셨을지는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제가 한세계님이 아니기에 전부 이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 지금 우리네 상황에서 비슷한 분들이 많이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니 부디 혼자 너무 속앓이 하지 마시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서로를 응원해 봄은 어떨지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어려운 말일 수록 가까운 지인들이나,
가족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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