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버린 달팽이
그동안 활동도 없는 나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셨다.
그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또 얼굴도 본적 없는데도 내 상태가 어떨지 다 알고 글을 남겨주신 안나님께는 정말 더욱 감사하고 눈물이 났다.
가까운 사람보다는 제 3자가 더 위로가 된다라는 말을 본적이 있었다.
이토록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서 위로를 얻는다는 것이 또 한번 얼룩소의 힘을 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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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불안이 더욱 커졌다.
늘 뭔가 잘못을 저질러 죽을 죄를 져 쫒기는 꿈을 꾸다 놀라서 깨고나면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이 되지 않아 한참을 힘들어하다 현실이 아님을 인지한다.
달라지고 있는줄 알았다.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다.
한번에 좋아질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