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으로 만든 에르메스 백?

북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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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6

에르메스가 버섯 가죽에 투자한다. 버섯은 소재 산업의 미래가 될까?

  • 버섯으로 만든 인조 가죽이 각광받고 있다.
  • 패션뿐 아니라 제품 소재, 건축 자재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 버섯 가죽은 원재료의 커스텀 재배의 첫발이다.

©일러스트: 김지연/북저널리즘
DEFINITION_ 레이시

버섯 가죽의 원료는 레이시(Reishi)라는 일종의 버섯 균사체다. 레이시를 톱밥과 같은 재료와 섞어 얇은 종잇장처럼 만든다. 자연의 버섯을 따서 사용하는 게 아니다. 삼림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농장에서 재현해, 균사체를 발췌하고 가죽으로 가공한다. 다양한 질감 연출이 가능하며 섬유, 면과 같은 기타 소재와도 혼합 가능하다. 무두질 과정에서 신체에 유해하고 환경 오염을 야기하는 크롬(chromium)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 재배 및 제조 과정이 짧고 단순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동물 가죽에 비해 다양한 질감과 사이즈로 제공되고, 자연 분해되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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