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3/01/28
학생들이 이공계도 아니고 의대를 선호하여 자퇴를 하고 있는 이 현실에는 직시해야 될 양면성이 있다고 봅니다.

분명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있겠습니다. 그 학생들의 동기는 최근 의학 관련 창작물들이 등장하면서 꿈의 발받침이 되었을 수 있을 것이고, 미래를 예견해봤을 때 이공계 진학보다는 피부과나 성형의원 하나 차리고 원장 노릇 하는 것이 더 나은 삶이겠노라 생각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어떤 언론사도 정확한 지적은 하지 않았음을
사실 이번 사태에 대해 보도하는 언론사들의 칼럼을 읽으면서 '그래서 결론이 무엇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견지명으로 끝날 줄 알았던 보도 내용은 용두사미로 끝나더군요. 기사들은 하나같이 '의대 진학을 위해 대학을 포기하거나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다수 발생하였음' 을 명시하였고, SKY 의대 진학을 위해 본래 지원하였던 이공계 학과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다수 발생하였다는 것만 명시할 뿐, 이 학생들이 도대체 왜 '의대 진학을 위해 학과 포기' 에 이르게 되었는지는 그 누구도 명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20년간의 의대 선호도, 그 뒤에는 편한 진료과목만
개인적으로 의대 진학 정원을 늘리네 마네 소리가 나올때마다 2년 전 있었던 '의대 정원 확대' 논쟁이 떠오릅니다.
출처: 픽사베이

문재인 정부가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많은 의사들이 파업에 나섰고, 예비 의사들은 '국가고시' 마저 보지 않겠노라 선언하였죠.
당시에 이들의 파업은 사회적 외면을 받았었습니다. 그들이 제시한 '4대악 의료정책' 은 다소 납득하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들 파업을 응원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유인즉슨 문재인 정부가 의료진의 수고를 경시하는 경향이 컸으며, 국민들 또한 의료진들의 노고에 별달리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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