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비주얼에 그렇지 못한 시나리오, 아바타2

이창수
이창수 · 영화의 라이트 한 리뷰 그리고 언론
2023/01/12
[맛있는 별점] 영화 아바타 : 물의길
영화 아바타 물의길 공식 포스터
3줄요약
"제발 얼른 영화가 끝나게 해주세요"...간절한 기도
오만한 제이크...판도라 '어셈블'을 위한 빌드업
아바타2는 어느 순간 더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아

들어가며
2009년의 최대 화제작 '아바타' 뭘 더 할 수 있을까싶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판을 바꿔놓을 정도로 문제의 대작을 들고 나왔던 사건이였다. 12년 뒤 2022년, 12월 드디어 2번째 속편인 아바타2가 개봉했다.

물의길이라는 다소 색다른 주제를 들고나온 카메론의 도전에, 또 지친 몸을 이끌고 '으리!'를 외치며 극장안으로 들어섰다.

192분, 3시간 12분, 어떤 영상을 봐도 중간에 무조건 한번 끊고 봐야하는 러닝타임을 들고온 카메론에게 "이제 영화가 아니라 다큐를 찍겠다는 건가"싶은 의문점이 들었다. 결국 영화는 엔딩크레딧을 올리며 끝이 난 순간,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보았다.

"제발 얼른 영화가 끝나게 해주세요"

그렇다. 어느순간부터 더이상 영화를 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192분의 문제적 작품 영화 '아바타2 : 물의 길' 맛있게 별점을 매겨보자.

이 리뷰는 의외로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에피타이저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지?"

'아바타2 물의 길'은 액션·모험·판타지·SF 장르의 영화다. 메가폰을 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조 샐다나(네이티리), 샘 워싱턴(제이크 설리) 등 주인공들이 판도라 행성에 재침공을 해온 지구인들의 무자비한 위협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제이크는 숲의 부족의 족장 혹은 영웅을 지칭하는 '토루크 막토'를 내려놓고 물의 부족으로 근거지를 옮긴다.

그런 제이크의 앞에 나비족으로 다시 태어난 쿼리치 대령과 그의 일당들. 제이크 가족은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가 대략적인 영화 줄거리다.
영화 아바타 물의길 스틸 이미지
이런거 다 필요 없고 영화를 한줄 요약 하자면, <3시간동안 펼쳐지는 해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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