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기쁨이 · 항상 기쁘게 살고 싶은 20대에요ㅎㅎ
2022/08/06
까칠하지만 다정했던 우리 할머니
때는 초등학교 3학년 엄마가 많이 아프셔서 외가에서 한 달을 지내시기로 하시고 그 당시 많이 어린 나와 오빠를 위해 할머니께서 돌봐주시기로 하고 내려오셨다. 사실 초3인데도 불구하고 그 당시 느낌적으로 알았다 1년에 몇 번 할머니를 뵈었지만 나보다도 오빠를 더 좋아하시다는 걸 어쨋든 할머니가 내려오신 뒤로 본격적으로 같이 살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항상 열심히 청소하시고 볼 때마다 일을 하고 계셨다 그러면서 밥 먹을 때 되면 나에게 밥을 같이 차리자고 하셨다 그 때의 난 오빠는 안시키고 왜 나만 시켜...하는 마인드로 할머니를 미워했다 걸핏하면 청소시키고,,,오빠는 항상 누워서 날 놀리고 내가 일하는 걸 도울 생각도 안하니까 한 대 세게 쥐어박고 싶어도 할머니가 계시니까 뭐라하지는 못했다 근데 나중에 나이를 조금만 더 먹어보니 옛날부터 남자들이 중요하다고 대를 이어가는게 중요했던 시기여서 할머니도 그 시대에 살았으니  오빠를 더 좋아했다고 생각이 들면서 할머니랑 자주 싸우면서 왜 ...
미미패밀리
미미패밀리 · 한 아이의 아빠이자 고양이 형아입니다
2022/08/06
답글: 까칠하지만 다정했던 우리 할머니
생활/사건사고+3
할머니들은 보통 그러신거같아요 약간 남자들을 챙기는(?)..그리고 연락 자주 안드리면 엄청 서운해하세요..아마 앞으로 살날이 얼마남지 않다고 생각하시는건지 자주자주 연락하라고하시더라구요 말 나온 김에 저도 오늘 할머니께 전화드려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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