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가 걷는 가시밭길
2021/12/07
알에서 갓 부화한 병아리
4학년 대학 생활을 하다가 11월에 면접에 합격하고
올해 1월부터 일을 시작한 삐약이 직장인입니다.
부화 후 너무나 밝은 빛을 맞이해서 눈을 뜰 수 없듯이
첫 회사 첫 직장 생활 첫 직장 동료와 상사를 맞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많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24살의 패기로
이겨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수도 없고 회사도 처음 맞이한 총무여서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야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소하게 많이 혼나고
욕도 듣고 제가 책임지지 않아야 되는 일에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다보니
가시밭으로 인해 조금씩 피를 흘리면서 걷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병아리에서 닭이 되기까지
가시밭을 걷는 저에게
남들은 왜 굳이 그런 회사를 가서 사서 고생을 하냐.
월급을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
대우를 잘해주는 것도 아닌데
그만 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