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5
예전에 카페에서 일했을 때 어린 손님에게 줄 음료에 핑크색 빨대를 꽂아주려고 했던 일이 있었어요. 여자아이였기 때문이었죠. 아차 이게 편견인가 싶어서 다른 빨대를 줄까 했어요. 빨대 꽂이에는 핑크, 노랑, 하늘색의 빨대가 있었어요. 그중에서 왠지 중립적인 색이라고 생각되는 노란색 빨대를 음료에 꽂아줬어요. 그렇게 음료를 주고 생각했어요.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물어볼걸. 핑크색을 좋아하는 아이였을 수도 있는데.
무엇을 좋아하든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강요해서도 안되고요. 그저 핑크색을 좋아하는 나. 하늘색을 좋아하는 내가 있으면 좋겠네요.
무엇을 좋아하든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강요해서도 안되고요. 그저 핑크색을 좋아하는 나. 하늘색을 좋아하는 내가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