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달려가는 친구를 향한 서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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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jakim · 아직 모르겠음.
2023/08/14
 친구들과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한 친구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고 했다.
모두 기쁜 마음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꿈을 찾은 것을 축하한다고, 하고 싶은 일이 생긴 것은 정말 축복이라고.

그렇게 몇 번의 축하 인사를 전하고 난 후에 친구가 말했다.

'더 이상 우리는 못 만나게 될 거 같아.'

순간 모두 침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친구는 앞으로 자신의 꿈에 매진하기 위해 우리를 만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해가 되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우리가 자주 보는 것도 아닌데, 몇 달에 한 번. 고작 그것인데. 

친구의 꿈을 응원한다고 말을 한 주제에 나는 서운함이 피어올랐다. 연락도 잘 안 될 거야. 우리의 단체 톡방에서도 나갈거야. 친구의 굳은 다짐에서 나온 말은 점차 응원보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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