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밴드를 시작하며

난나 · 드럼치는 수학강사
2024/06/17
초등학교를 서울에서 입학하고 부산, 대구쪽 2년씩 찍고선 6학년 때 다시 서울 같은 학교로 전학오게 되었습니다.

몇번 전학을 해봐서 떨리지도 않았고 영화에서 본 것처럼 이름밝히고 친하게 지내자 인사하고 빈자리에 앉으면 끝인 줄 알았는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하필 시험날 전학을 가다니...ㅋ

선생님들도 반을 바꿔 시험감독을 들어가서 가자마자 인사도 못하고 시험지부터 받아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4교시 마지막 과학시험이었는데 다행히 이전학교에서 시험을 봤던 부분이라 10분만에 풀고선 엎드려 잤습니다.ㅎㅎ

반친구들은 공부에 관심없는 애가 왔구나 지레짐작했는데, 당일날 바로 채점해서 종례시간에 점수를 큰소리로 번호와 함께 차례대로 공개하네요.

95점, 반친구들은 조금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고, 그제서야 남학생 중 한명이 담임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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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주부로, 엄마로 일에 쫓겨 살다가 드럼을 배우게 되면서 삶이 즐거워졌습니다. 소소한 이야기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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