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칼럼]“층간소음과 범죄철학” ([제보는Y] 층간소음 항의하자 '흉기 협박'...기소돼도 "악몽 여전")

박성훈
박성훈 · M.메를로퐁티 전공한 ‘배부른철학자’
2024/04/02
[칼럼 초록]
층간소음은 너무 골치 아프다. 사회가 나서야 해결될 수 있을지도 근본적으로 미지수다. 그러나 우리는 고찰해볼만한 사실이 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노는 당연하되, 범죄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의 사이를 분석해보자.

[기사 원문]







층간소음과 범죄에 대한 고찰



[기사 요약]

층간소음에 항의했다는 이유로 집 앞으로 찾아와 흉기를 들고, 욕설과 함께 현관문을 발로 차며 난동을 피운 4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층간소음을 항의했던 피해자는 여전히 소음에 시달리며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분노와 폭력으로서의 존재

“인간의 행동은 타고난 인간본성과 각자 겪는 독특한 경험과 환경, 이 두 가지가 함께 낳는 결과물이다. 두 가지 모두가 우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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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석사 수료, 철학 크리에이터. “나는 몸이다.” 몸이란 무엇일까? 심장, 뇌, 사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나’이다. ‘나’는 내 앞에 주어져있는 삶을 그저 체험한다. 체험한 삶은 내게 의미가 된다. 나는 삶을 향해 열려있기에 L’être au mond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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