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기를 너무 자주 하다보니 습관이 되었다.
그 습관은 결국 나의 모습이 되었다.

"지금 바로 실행해!!!"
성공하려면 꼭 해야한단다.
그래서 실행 한다.

조금후에 하던 공부를 지금 바로 하기 위해서 책상에
앉는다.
짧아진 연필심이 자꾸만 눈에 거슬린다.
커터칼을 찾아 여기저기 서랍들을 뒤진다.

평소에 보이지 않던 뽀얀 먼지가 눈에 들어온다.
깨끗한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생긴다.
걸레를 들고 청소를 시작한다.
구석구석이 다 지져분 하다.
오랜만에 청소를 하고 나니 마음이 상쾌하다.

열심히 청소한 내가 대견스러워서 뭔가 보상을 주고
싶어진다.
 게임을 허락하는 보상이 주어진다.
그리고 나의 뿌듯한 하루가 지나간다.

그날 나는 바로 실행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