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역
이한역 · 역사와 담론을 좋아하는 사람
2022/02/27
쓰신 글을 읽는 동안 내내 든 생각은 글쓰기란 평생을 두고 갈고 닦아야하는 일종의 자기 수양이 아닐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고백, 또는 성찰이라고 해도 좋을, 글쓰기에 대한 여정을 담담하게 술회해주셔서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하기에는 한없이 부족한 저지만 느껴지는 바가 컸습니다.

"눈 덮인 들판 걸어갈 때/ 함부로 어지러이 걸을 수 없다/ 오늘 내 발자국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수 있으니(踏雪野中去/不須胡亂行/今日我行跡/遂作後人程)"

서산대사의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의 한 구절이라 합니다.
오늘 선생님의 글을 읽고 떠오른 교훈은 이로써 대신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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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썩은 나무는 말라 죽는다. 이는 역사를 외면한 민족또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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