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

심성진
심성진 ·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나무
2023/07/20
 주민센터에 볼일이 있어 점심을 거르고 길을 나섰다. 비가 그치고 해가 떴지만 구름이 가득했다. 그래도 맑은 날이라 바람이 좋았다. 물론 약간은 습한 바람이다.

 차를 운전해서 주민센터로 가는데 자꾸만 삐걱이는 소리가 들린다. 짐을 실어둔 것도 아닌데 신경이 쓰인다. 중고차는 이런 부담이 심했다.

 주민센터에 도착에 얼른 서류를 뽑고 나오는데.

 하아아...

 불안함이 현실이 된다.

 뒷바퀴가 한 낮에 태양을 온 몸으로 받고 수분 없이 처져버린 모습으로 지면에 붙어있다. 언제였을까. 며칠 운전을 안 했는데. 답답할 노릇이다.

 가까운 타이어 교체를 위해 갔다. 가는 동안 혹시 라도 터져버리면 어쩌나 걱정이었다.

 다행이 우려할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더 큰 일이 생겼다.

 재취업 중인 나로서는 부담이 가는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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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나무가 되고 싶은 새싹입니다 ^^ 많은 이야기들로 함께 하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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