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s 9 _사랑의 이름표

카밀라 · 성덕에서 탈덕까지
2024/04/24
트로트와 관련된 이야기 하나 더 해드릴까요.

몇 년 전 가족들과 통영으로 놀러 갔다가 숙소에서 넘어져 코를 다쳤어요.
눈과 코 사이가 찢어지고 코뼈가 부러졌습니다.
급하게 통영에서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고 
코뼈 수술은 서울로 돌아와 집 근처 종합병원에서 하게 됐습니다.   

수술을 한 날 밤 통증으로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들었다가 휴대전화 벨소리에 화들짝 놀라 깼습니다.
잠이 깨서 화가 날 법도 한데 저도 모르게 휴대전화 벨소리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이름표를 붙여 내 가슴에 확실한 사랑의 도장을 찍어”
             이 세상 끝까지 나만 사랑한다면 확실하게 붙잡아
            놓치면 깨어지는 유리알 같은 사랑은 아픔인 거야
            정 주고 마음 주고 사랑도 주고 이제는 더 이상 남남일수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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