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에이핑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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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1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2007년 원더걸스, 카라, 소녀시대 등이 2세대 걸그룹의 시대를 열었고 2009년에는 2NE1, 포미닛, 티아라, 시크릿 등이 모두 터지면서 걸그룹이 대중음악계의 주류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에이핑크는 미쓰에이, 씨스타, 걸스데이, 나인뮤지스가 데뷔한 다음해(2011년)에 모습을 드러낸 2.5세대 걸그룹 중의 하나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인기와 위상을 유지하며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에이핑크는 2012년에 데뷔한 EXID와 AOA, 2014~2015년에 나타난 마마무, 레드벨벳, 러블리즈, 여자친구, 트와이스 등의 선배 그룹으로서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걸그룹이다.
 
에이핑크가 데뷔 13년차가 된 올해 4월 10번째 미니 앨범을 내고 컴백했다. 앨범 타이틀은 ‘셀프’다. 딱 1년 전 데뷔 11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곡으로 <나만 알면 돼>를 출시했는데 이번에는 타이틀곡 <D N D> 포함 5곡을 수록했다.
▲ 올해로 13년차가 된 걸그룹 에이핑크가 최근 컴백했다. <사진=에이핑크 공식 인스타그램>
우선 <D N D>의 사운드에만 집중해보기 위해 음원을 직접 들어보고, 그 다음에 뮤직비디오와 음악방송 무대를 봤다. 일단 나쁘지 않고 좋았다. 에이핑크만의 청량하고 밝은 컨셉이 유지된 곡이었는데, 솔직히 에이핑크의 메가 히트곡이었던 <No No No> <Mr, chu> 등과 같이 귀에 확 꽂히는 멜로디는 아니었다. 뭔가 <Remember>나 <FIVE>와 비슷한 선율이었다.
 
아무튼 오랜만의 밝은 곡이라서 좋았는데 그동안 에이핑크는 늘 밝고 청순한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밀어왔다가 2014년 11월 출시한 미니 앨범 5집부터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때 <LUV>의 컨셉은 좀 더 성숙하고 쓸쓸한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D N D>는 ‘Do Not Disturb’인데 말 그대로 ‘방해 금지’다. 방해하지 말라는 건데 멤버 오하영씨는 아래와 같이 그 의미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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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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