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모두 우리의 이야기

펄케이
펄케이 · 경계에서 연결을 꿈꾸며 쓰는 사람
2024/01/28
아주 작은 시골마을, 한 아버지가 평생을 일구어 온 작고 특별한 책방이 있다. 이야기는 이곳에서부터 시작한다. 아빠, 엄마, 아들로 단란했던 가족은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단둘만 남게 된다. 

   여섯 살, 초등학교 1학년 핼러윈 코스튬을 입은 아이들은 교단 앞으로 나와 각자 무엇을 표현했는지 발표한다. 샤워 가운을 입고 파마용 구루프를 말아 올린 아이는 "누구를 표현한 거야?" 하는 질문에 "우리 엄마요!"하고 대답한다. 돌아가신 엄마의 모습을 핼러윈 코스튬으로 재현한 앨빈과, 아이들은 잘 보지 않는 영화  '멋진 인생'에 나온 천사 코스튬을 한 토마스는 그렇게 서로의 친구가 된다. 

   아버지가 병환으로 작은 책방을 일찍이 물려받은 앨빈은 고향에 남았다. 친구 토마스는 앨빈이 생일날 선물해 주었던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에 나온 서문을 계기로 이야기를 쓰는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결심한 대로 대학교 지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쓰며 4권의 책을 내고, 여러 상도 수상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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