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페스티벌, 더 위대한 엘튼 존
2023/06/26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리오넬 메시는 ‘GOAT(역사상 가장 위대한)' 논쟁을 끝내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렇다면 뮤직 페스티벌의 ’GOAT'는 누구일까? 이견이 있겠지만,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의 손을 들고 싶다.
지난 6월 22일부터 25일에 거쳐, 2023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이 열렸다. 글래스톤베리는 영국 서머싯 주에 위치한 마이클 이비스(Michael Evis) 소유의 농장 워디 팜(Worthy Farm)에서 열린다. 1970년 히피이즘의 영향을 받아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수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문화적 상징물이다. 흔히 '세계 최대의 락 페스티벌‘로 알려져 있지만, 글래스톤베리는 종합 예술 페스티벌로 분류된다. 록, 팝, 일렉트로니카, 힙합, 알앤비, 재즈, 레게, 라틴 등 장르의 제한은 존재하지 않는다. 코미디와 서커스, 연극 같은 예술도 이어진다.
지난 수십년 동안 데이비드 보위, 폴 매카트니, 비욘세 등 위대한 뮤지션들이 이 곳을 빛냈다. 달라이 라마, 제레미 코빈 전 노동당 당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 사회적인 인물이 등장해서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다.
그러나 글래스톤베리는 단순히 슈퍼스타를 만나는 곳이 아니다. 크고 작은 무대가 수십 개 가량 존재한다. 다양한 뮤지션들이 자신이 속한 음악 신(scene)을 몸소 소개하는 축제라는 점에 그 진가가 있다.
쉽지 않은 페스티벌이다. 가는 길도 멀고, 비가 자주 내리는 바람에 행사장이 진흙탕이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행사장 부지의 규모는 120만 평 이상에 달하며, 축구장 500...
언젠가 꼭 가보고 싶네요!
역시 믿고 읽습니다
역시 믿고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