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니 · 예수님은 평화의 왕
2023/02/23
파래무침을 보니 친정아버지 생각이 난다.
저희아버지는 파래김치를 좋아하셨다.
드시고 싶으면 자전거를 타고
시장에 가서 파래를 사 오셨다.
시장에 가면 거의 파래만 사오셨다.
파래에는 2가지가 있었다.
좀 거칠고 잎이 넙적한 파래와
초록색의 입자가 고운 파래다.
지금생각하면 매생이 인것 같다.
파래에 무우를 채썰어 고추가루로
김치를 담는다.
김치가 익어가면 새콤한 바다향기가
어우러져 더 맛있었다.
시집을 서울로 와서 시장에서 파래를
발견했다. 얼마나 반가왔는지.....
얼른 사서 김치를 담갔다.
그런데 친정에서 먹던 맛이 아니다.
이유가 뭘까 고민하다 친정올케한테
전화를 했다. 똑같이 담았는데 맛이 틀린
이유는 간을 조선간장으로 해야
하는것이였다. 나는소금으로 해서 쓴맛이 
났던것이다.
파래김치! 익어가면서 입안에서
느껴지는 들큰함과 새콤함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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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이땅을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랑과 평화가 있어야 할 이 땅은 얼마나 많은 전쟁의 공포와 기아와 아픔으로 물들어가고 있는지요! 어떻게 하면 이 땅이 회복되고 전쟁이 그치고 평화의 그 날이 찾아 올까요? 그 날들을 위해 기도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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