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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er0416 · 문학을 좋아하는
2023/10/18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겁쟁이다. 다른 사람들과의 언쟁을 극히 회피해서 논쟁이 될 얘기는 입밖에 잘 내지 않는다. 지금 쓰는 것도 내 채널에서 당당히 얘기하는 건 겁이 나서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비겁하게) 글을 이어서 쓴다. 신승아 님께 감사를 표한다.
  나는 모태 개신교인이다. 정치적으로 보수 쪽에 편향되어 있진 않으나 타 종교와 다른 성 정체성을 비하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랐다. 이에 미디어에서 동성 연애나 타 신앙을 마주할 때 내면에서부터 올라오는 불편한 느낌을 막기가 어렵다. 아주 어릴 때부터 세뇌되다시피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 사회의 한국인으로, 이성애자로 살고 있다는 사실에 남모를 안도감을 느낀 것은 부인하지 않겠다. 이 글은 동성애의 찬반을 논하려는 글이 아니다. 한국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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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어머니가 소장하시던 문학 전집의 영향으로 추측됩니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퍽 좋아했습니다. 엄청 전문 지식을 갖고 있진 않지만 여러 사람과 문학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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