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도 뒤집히고 옷도 뒤집히고

아이스블루
아이스블루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022/05/25
아침엔 쨍쨍하더니 오후부터 구름이 끼기 시작하길래 일기예보를 보니까 7시부터 비가 온다고 했습니다. 비를 좋아해서 접는 우산을 들고 산책을 나갔다지요 이미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해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산을 펴고 걷던중 바람이 세게 불어 우산이 뒤집어졌고 우산을 바로 하려고 바람 부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우산이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바람에 입고 있는 티셔츠가 확 올라가면서 나의 뱃살이 노출되고 말았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나갔거든요 
하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은 내 앞뒤로 한참 떨어져 있어서 나의 뱃살을 본 사람은 없었습니다. 도로가라 지나가는 차들이 봤을러나? 봐도 우산으로 얼굴은 가려져 있고 뱃살만 잠깐 보였겠지만 신경 안쓰겠지요~
더구나 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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