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합니다.
2022/05/11
엄마라는 단어는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언제 불러봐도 마음이 울컥하지요.
저는 정봉채 시인의 엄마에 관한 시를 가끔 보는데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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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 단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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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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