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아들아!

이혜경
이혜경 · 일어 서는 자
2021/11/22
 며칠 전 퇴근해야 할 아들은 새벽 두시가 넘도록 들어오지 않았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전화를 거니 경찰서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곧 들어 갈거라 했다. 신발도 벗지 않은 아들에게 재차 물으니 가벼운 차량 사고가 있었고 차량 상태를 확인하는데 상대 차량이 그냥 도주해 쫒아가 차량을 막았고 "112 신고할까요?" 했더니 그러라 하길래 신고를 했으며 알고 보니 음주운전이었단다. 

 차량은 뒷 번호판이 살짝 찌그러드는 정도였고 아이의 성정상 대화만 잘 됐더라면 번호판 가드 비용 2,3만원이면 해결될 일이었다. 회사 차량이어서 자기 실수로 그랬다는 말로 해결할 마음이었다니...결국 경찰이 출동했고 그 자리에서 음주운전이 밝혀지면서 음주에 뺑소니가 추가된 교통법 10대 중과실이 되버린 것이다.

 아들은 그 일로 여러곳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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