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1/18
수능날은 대한민국에 산다면 모르고 지나가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 수능 보는 사람이 없는데도 여기저기에서 수능일임을 감지하게 되네요. 얼룩소도 마찬가지고요. 이렇게 수능일을 특별한 날로 만드는 사회 분위기 자체에 저는 거부감이 점점 생깁니다. 단 하나의 시험으로 인생이 갈릴 것처럼 아이를 몰아넣고 그 시험일에는 전국민이 침묵하는 이 비정상적인 사회에서 우리는 언제까지 살아야 할까요. 
투명가방끈이라는 알려주신 홈페이지에 가봤어요. 이런 단체가 있었군요. 몰랐네요. 책도 있던데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제도적으로 수능을 없애는데 힘을 보태지는 못하더라도 한 아이라도 수능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는데 보탬이 되는 어른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문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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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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