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사했습니다

심단단
심단단 · 심플하고 단순하게
2022/02/27
2022년 2월 25일 퇴사했습니다.
2번의 이직, 3번째 직장이었던 곳 7년 5개월을 다녔습니다.
일 한 기간은 총 10년 정도... 11년차 직장인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공교롭게도,
직장이 대학교였다보니 학생들 졸업식과 겹쳐 저도 함께 회사를 졸업했습니다. 
사표를 던지고 나니 시원하지만 내일을 생각하면 섭섭한가 봅니다. 
당장 다음달 월급날에는 월급이 들어오지 않으니까요. 
하...
각오했던 일도 현실이 되니 괴롭네요. 

하지만, 사직을 결정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잘한 선택이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이  마음이 조바심 나게 만들지만, 지금은 저에게 이 말을 해주고싶습니다. 

"소연아 10년간 정말 고생했고, 잘 버텨냈고 잘해왔다. 
너의 선택은 틀린적이 없었어. 불안해 하지마. 
어느 소속이 아닌 온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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