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2/10/19
오후 5시 엔 사람이 액자에 담겨지는 시간이다.

저 역시 이 문장이 너무 와닿았는데, 마침 아래 '파란풍금'님이 이미 언급하셔서

염치 불구하고, 제목에 숫자 2만 붙여서 묻어가려 합니다.^^;;

사람이 액자에 담긴다라...

제멋대로 해석하자면,

최서우님의 시선 속 액자 속에 담긴 사람들의 모습일수도 있고,
밖에서 알수 없는 누군가가 지하철 창안을 통해 사람들을 바라보는 모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친 몸을 지하철에 싣고서 무표정하게 휴대폰만 바라볼 때
최서우님은 그 사람들을 바라보고 계시다니 그 시선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아련하면서 따뜻한 가을 오후에 너무 잘 어울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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