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는다는 것은 하나의 기록을 남기는 것과 같습니다.
볼펜으로 꾹 눌러쓴 일기처럼요...
혼자 생각하고 상상했던 일들을 얼룩소에 적는순간 더이상 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
혼자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가 어디선가 툭 튀어나오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조목조목 알려주는 고마운 글을 만나기도 합니다.

혼자서는 쉽게 생각하고 내뱉던 말들로 얼룩소에 글로 써볼려면 몇번을 쓰고 지웠다는 반복합니다.
"이 표현이 맞나?"
"누굴 불편하게 하지 않나?"
"내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맞나?"

이런 생각들은 처음에는 불편함으로 다가오지만 자꾸 하나보면 이것마저도 즐기게 됩니다.
얼룩소는 자신의 생각을 아무 생각없이 끄적이는 낙서장이 아닙니다.
글을 쓸때 이것저것 생각해야 할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