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립님!
얼룩소에서 뵙게 되어 더욱 기쁘네요.
저도 젊은 사람이니 도전해야한다는 류의
이야기를 아주 많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공감이 가네요.

저보고 도전하라는 분들께 역으로
"선생님께서는 도전하지 않으시나요?"라고
여쭤보면
"나는 이미 늦었어. 이 나이에 무슨."
이런 반응이 돌아오더라고요.
재미있는 건 서른 중반, 40대, 50대, 60대...
모두 그렇게 말하셨어요.
나는 이미 늦었으니 젊은 네가 도전하라고요.

사실은 그분들도 도전하고 싶은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실패를 많이 경험하게 되면 아무래도 위축이 되고
다시 도전하기 어려운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사실 도전을 많이 하는 편이었지만
나날이 지쳐가더라고요.

결론은, 도전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새로운 것에 대한 불안도 따르고
안정적인 무언가를 등져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