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에는 체력방전이 될 때 무기력에 빠질 때가 많았다 
마음이  지칠때도 무기력에 빠졌다
근데 어느순간 무기력을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 할 때도 있었다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에 가만히 누워 멍 때리기)

코로나 이후 계속 집에만 있는데 아무것도 안할때 
신체활동이 적어지니 생각도 느려지고
체력이 너무 저하 되어서 너무 쉽게 무기력이 찾아오니
하루종일 졸리고 병든 닭마냥 먹는것도 귀찮았다

계절이 바뀔때 몸이 계절을 너무 타는편이라
특히 갑자기 추워질때는 우울 하기도 했다
겨울 특히  힘들다

그래서 이번 봄에는 애기 낮잠 자는시간에
같이 낮잠 자지 않기 
날 좋을때 오전 오후 산책 나가기로
무기력을 극복해 보려고 한다

나는 이제 엄마가 되었으니
내 무기력한 기운을 딸에게 주지 말아야지
아이를 키우면서 오히려 아이가 나를 키우는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