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조금은 솔직해지고 싶은날

여원 · 소설처럼 가볍게 읽는 나의이야기
2022/03/21
겁쟁이가 된 내가 
먼저 한 일은 걱정하기였다.

오랜 기간 시험을 준비했기 때문에 
포기 하게 되었을 때 후폭풍을 걱정했다.

주변에서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 
' 나를 실패했다고 표현할까? '
' 아니면 결국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까? '
' 내 얘기가 친구들의 안주거리가 될까? '

부정적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를 힘들게 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나는 항상
이 말을 가슴에 품고 노력하고는 했다.

'실패를 하게 되면 습관이 된다.
 그러니 나는 실패를 해서 안된다.'

지금에 와서는 이 말이 얼마나 큰 모순이
였는가를 알게 되었지만
그 당시의 나는 나의 실패가
습관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했다.

마음이 무너졌다.
여러 생각을 끝으로
처음으로 가족들 앞에서
나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던것같다.
정말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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