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디스크 파열로 누워서 일하고 있어요~(부제: 응원이 필요한 날) by 치료중인 전산남

새얀 · 자분 자분 글을 씁니다.

2022/02/26

안녕하세요? 저는 29살에 디스크 파열로 다리가 마비 되어 몇 년째 치료 중에 있습니다. 젊을 때 파열된 거라 빨리 나을 줄 알았는 데 3개월 안에 낫지 않는 몇 퍼센트에 속할 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네요^^; 주변에서는 장애인 등록을 하라고 하지만 포기하기 않고 꼭 나을 생각이에요! 실제로도 많은 차도가 있구요!가족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서 얼마 전부터 누워서 일을 (작은 그림 판매) 판매가 부진해서 조금 속상하기도 해요. 평소에 속 마음을 말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글쓰는 게 조금 떨리네요! 응원 받고 싶어 소심히 글 써봅니다~ 저 좀 응원해주세요!!

치

치료중인 전산남 · 퇴직하고 우울증 치료중인 일반인1

2022/02/27

답글: 디스크 파열로 누워서 일하고 있어요~(부제: 응원이 필요한 날)

생활/사건사고+1

저도 디스크로 고생하고 있어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저는 새얀님처럼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대학생때부터 허리상태가 안좋아져서 디스크 파열 -> 시술 -> 회복 -> 어설프게 관리 -> 다시 악화라는 과정을 미련하게 반복했습니다.

이런 바보짓을 15년간 유지하다 최근 들어서 근래 통증이 다리까지 내려오고 수면장애까지 일어난 덕분에 정말 제대로 관리안하면 정말 죽을때까지 고통받을거라는 생각에 약간의 치료를 거친다음 필사적으로 재활운동과 체중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효과가 있어서 다리까지 내려오던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고, 허리의 불편함도 나아져서 지금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디스크가 아예 안터진다면 모를까 한번 터지면 그때부터는 끝없는 자기관리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차도가 있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