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글을 쓰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상현님에게 어떤 위로라도 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제 이야기를 조금 들려드릴게요. 제가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이 끝나고 학교를 갔더니 친하게 지내던 친구 3명이 있었는데 갑자기 저를 피하고 자기들끼리 놀았어요. 이상해서 다른 여자아이들에게 말을 걸어보았는데 전부 뭔가 저를 피하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남자아이들도 전부 이상하다는 눈치를 챈 상태였어요. 하지만 뭐라고 쉽사리 말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였어요. 저는 그 당시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아이였는데 갑자기 여자아이들 모두 저를 피하자 매우 당황했고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밑바탕이 내성적인 사람이라 정말 그 자리를 피하고 싶었어요. 그 다음날 학교를 갔더니 또 다들 똑같이 구는 거예요. 말을 걸면 그냥 피해버리고 저만 빼구요. 남자아이들은 저랑 말을 했지만 그렇다고 그 상황을 어떻게 도와줄 순 없었어요. 그래서 도저히 견디기가 어려워 다음날 부터 학교를 가지 않았어요. 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