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지 않은 단체회식은 여전히 참가해야 하는가?

전덕구
전덕구 · 정직과 관용, 인내
2022/07/16
우리 사회는 여전히 술을 마시게 강요하는가?
책 속에는 유능한 리더가 되는 법, 인정받는 직원이 되는 법 등 실생활에 적용했을 때 정말 효과적이고 그대로만 실행된다면 좋겠구나 하는 내용들로 넘쳐 난다. 그러나 실상은 어떠한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 읽을 시간자체를 갖기가 매우 힘들다, 한국사회는. 나는 가끔 볼 맨 소리로 작가들에게 얘기한다. 
"너니까 가능한거야. 책대로 네가 한번 해봐. 그게 되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여유롭게 삶에 대해 고민하거나 생활자체가 여유롭지 못하다. 다만, 직장인들은 지친 하루를 뒤로 하고 집에 돌아가 침대위에 널부러져 쉬고 싶은 마음이 다 일 뿐이다. 그런데 이런 작은 소망하나도 가끔은 산산조각나고 마는 일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상급자가 주체하는 단체 회식이다. 

이 단체회식의 문제 혹은 폐해에 대해  그 동안 많은 메스컴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진부할 수도 있는 주제일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회문제들이 음주를 동반한 단체회식 문화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관심과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한 주제인 것 또한 사실이다.
한국의 회식문화는 주제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그 동안 고생한 부하직원을 격려한다든가, 어떤 성과를 달성하고 자축한다든가, 아니면 회식을 통해 가라앉은 팀내 분위기를 회복시켜야겠다는 등 일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시작된다. 그리고 그러한 목적의 일부를 회식을 통해 달성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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