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와 새벽
2024/10/02
기형도와 새벽
새벽 안택상
388번 일반버스와 기형도
잠깬 종점에 섰고
765번 좌석버스와 새벽
잠든 출발점에 서있다
숨 쉴 수 없이 몰려드는
기착지 놓아버린
지독한 상실감
던지고 또 던졌지만
내동댕이친 술잔
아편 맞은 걸음
휴지통으로 직행한다
수직낙하 눈먼 갈증
산발무희 춤사위
박수 없는 무대
광란의 몸짓 거칠어간다
그는 머물러
행복하기만한데
아침 기다리는 새벽
떠나지 못하여
순간순간 까맣게 타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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