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지 않은 시대 감각, <데드풀과 울버린>
2024/07/28
많은 기대를 받은 <데드풀과 울버린>의 뚜껑이 마침내 열렸다. 영화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비슷한 것 같다.
"히어로는 물론 최근 정체기를 맞은 마블 유니버스까지 모두 시원하게 까대며 조동아리 액션을 선보이는 데드풀의 매력은 여전하다. 처음으로 '19금' 딱지를 단 만큼 성인 유머까지 알차게 풀어낸다. 데드풀 시리즈를 이으며 울버린의 복귀, 엑스맨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는 임무까지 성공적으로 완수. 다만 그 이상으로 이 영화만의 두드러지는 한 방은 없다."
나는 여기 대체로 동의하지만, <데드풀과 울버린>이 마블의 명맥을 잇는 재밌는 평작으로 평가받는 것이 약간 불만이다.
다른 히어로와 다른 데드풀만의 매력이 있다. 물론 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유머 감각과, 지치지 않는 수다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하지...
2016년 한 영화잡지사에서 영화평론가로 등단.
영화, 시리즈, 유튜브. 문화 전반에 대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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