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4/14
친구가 없다는 아이들의 말이 왠지 공감이 됩니다.
같은 반이고 짝이고 가까이에 있어 어울리기는 했지만 진짜로 좋았던 친구, 나랑 마음이 딱맞는 친구는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에게 편지를 써 오라는 숙제를 내주셨는데 그때 마땅히 쓸 친구가 없어 몹시 난감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아마 대부분이 반 애는 있어도 친구는 없는 상태로 지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쉬는시간에 같이 놀고 집에 갈 때 같이 갈 친구가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 정도도 없으면 외톨이로 너무 외로우니까요.
차츰 철이 들고 나하고 성향이 맞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또 걸러내고 떠나고... 그 끝에 남는 소수의 친구가 진짜 친구겠지요.
요즘 애들은 개성이 강하고 개인주의 경향이 강해 더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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