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만우절~ 내 병도 만우절처럼 장난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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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4/04/01
  다들 안녕 저는 오늘도 침대 신세인 던던 씨에요. 어제 분갈이하느라 체력을 너무 썼더니 오늘은 영 기운이 없어요. 피곤하기도 하고 팔 다리에 근육통이 심해서 그냥 침대에 널부렁해져 있네요. 오늘따라 이불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화초를 가꾸면서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려고 했는데 여유롭기는 더 빡센 하루가 될 것 같아요. 기존에 하던 프리랜서 원고작가 일도 좀 더 자유로운 쪽으로 업체도 바꾸고 계약 사항이랑 이것저것 손보느라 오전이 몽땅 날아가 버렸어요. 오전에 다 안끝나서 아까전까지 노트북 붙들고 있었던 건 안 비밀... 

  어제 무리를 해서인지 관절마다 한기가 들고 피곤해 죽겠는데 윗층에서는 리모델링을 하는지 다 때려부수고 쿵쾅대고 난리도 아니네요. 인생...  아침부터 쾅쾅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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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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